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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3

by gentletongki 2024. 7. 14.

벌써 3번째 이야기, 사실 2권을 읽은 지 제법 

시간이 지나서 과연 시리즈의 연결이 내 기억 속에서

이어질까 살짝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사실 기억이

안나도 딱히 상관없을 만큼 이 작품은 메인 주인공

한 명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게 아니라서 딱히 문제는

없었다. 읽다 보니 전편에 등장했던 인물들에 조금씩

생각났지만 역시나 그 인물들이 중요한 게 아니었던

이 작품. 이번에도 모지항의 편의점, 그 안에 사람들과

또 주변에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소하지만 

따스하고 나름 감동도 있었던 작품.

 

사실 시리즈지만 딱히 다음 편을 기다리지 않았기에

최근에 나온 3편은 그저 우연히 발견한 즐거움 같은

느낌이었다. 

 

우연히 친구가 된 두 여자이야기, 그리고 2편에서 

등장해서 뭔가 미움받았던 여자의 재등장과 그래도

뭔가 주인공 아닌 주인공스러웠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과의

인연 등등이 이번 3편에서 그려지는데, 한마디로

재미있었다. 또한 역시나 술술 읽히는 이 작품은

너무나 맘에 든다. 

 

3편으로 완결이라고 되어있긴 하지만 내심 4편도

5편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는 하다. 

뭔가 시작되는 연인들 느낌 이상을 보고 싶은 바,

 

아무튼, 재미난 인물들, 그리고 그 안에 깊은 사람에

대한 이해가 감정에 대한 고찰이 제대로인 이 작품

오래간만에 독서에 불을 제대로 댕겨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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