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판타지 동화
라고 해야 할까?
나름 유명한 배우들과 나름 깔끔한 판타지
cg가 어우러진 영화.
재미있게 본 사람들도 있을 터지만, 개인적
으로는 외적인 부분은 잘 포장된 영화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다소 어렵게 느껴
지는 그런 영화였다.
선과 악의 구분, 그 의미에 대한 무언가
깊은 메시지를 담으려 하는 것 같으나, 쉽고
가벼운 동화적인 판타지를 기대한
나에게는 뭔가 머리가 아팠다.
어딘가 나사 하나 풀린 듯한 선과, 악은
그마저의 매력도 잃은듯한 어정쩡한
느낌이 뒤섞여있고, 여기에서 감독의 선과
악이라는 구분에 대한 자신의 메시지를
담으려 했는데, 그러기엔 단편의 이야기
로는 다소 부족한 러닝타임이 아쉽기도
했다. 차라리 장편으로 이어진 시리즈물
이라면 뭔가 내용과 메시지 모두를 제대로
풀어낼 수도 있었을 법한데 이 영화는
별로라는 이야기보단 다소 아쉽다는
느낌이 강한 말이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그 와중에도 가장 인상적
이었던 캐릭터는 샤를리즈 테론이었다.
분장과 캐릭터 모두 영화 중 가장 압도적
이지 않았나 싶다.
왠지 후속 편이 등장할 수도 있을 듯한데,
그렇다면 앞선 1편에서 마무리지어진 선과
악에 대한 모호함을 한번 더 이야기로
풀어내 명확한 메시지를 전해주길 바라는
바이다. 아니면 아예 그런 거 말고 아예
재미에 치중한 가벼운 판타지 동화를
그려도 좋고 말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