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일본 만화, 짱구의 일부를 가져와
글을 이어가는 독창적인 전개는 호기심을
끌며 글을 읽어나가는데 도움이 된다.
일단 해당 글을 쓴 작가는 여러 이력이 있는데
그중 방송작가라는 타이틀이 눈에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방송작가가 쓴 산문이라는
조금은 편애하며 읽는 편이라 사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기대감이 컸다.
읽어나가는데 뭐 술술 잘 읽히고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너무 평이하고 좀 지루한
느낌도 살짝 든다고할까? 어쩌면 나의
기대가 좀 컸던 탓도 있겠지만, 전개의
참신함을 그 내용이 미쳐 따르지 못한 느낌이
들어 살짝 아쉽기도 했다.
인생, 일, 아주 약간의 연애, 가족, 말미엔
살짝 반려견 이야기도 나오고..
제목부터 알 수 있듯 이 책은 희망이나
전진, 꿈. 이런 것보단 뭔가 정체되고
한탄하며 푸념하는 느낌이 강한 글들로
채워져 있다.
사실 너무 으쌰으쌰하는 글들도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뭔가
나도 늘어지는 기분이라 사실 딱히 읽으며
기분 좋은 책은 아니었다.
책 표지에 짱구 얼굴표지가 어쩌면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강점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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