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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

낭만 수의사, 희망을 처방합니다

by gentletongki 2024. 11. 17.

음... 책표지에 둘러진 책띠에 백번 속았다.

슬의생 수의사 버전.

진짜 이건 독자 기만이다. 

아님 거짓이거나 저 캐치프레이즈를 작성한

카피라이터나 편집자가 슬의생을 안 봤거나..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문체는 나쁘지 않았다.

대만 작가인데, 어쩌면 작가의 문체보단 한국

번역가가 번역을 잘했다고 보는 게 맞을까?

읽히긴 술술 잘 읽힌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솔직히 내용도 뭔가 중구난방에 이건 로맨스도

그렇다고 휴먼다큐도 드라마도 뭣도 아닌

굉장히 어정쩡하고 모호한 장르의 소설이었다.

한마디로 내용은 정말이지 재미가 없었다.

그나마 등장하는 동물들의 치료에 관한 부분은

그래도 읽을만했지만, 등장하는 인물들도 

참으로 매력 없고 그 매력 없는 캐릭터들도 

더더욱 못 살린 정말이지 한숨 나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다. 

 

그래도 이런 이야기를 끝까지 접지 않고 읽게

해준 번역가에게 박수를 전한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테니 이 책을 재밌게 읽은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아니었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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