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류작가 5명이 쓴 단편모음집
호로요이는 일본어인데, 살짝 취하는 뭐
그런 뜻인 듯싶다. 정말 취해서 꽐라가 되는 게
아닌 살짝 알딸딸 뭐 그런 느낌?
그에 맞춰 이야기들은 술이 조금은 닿아있는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솔직히 5편 모두 재미있다고는 못하겠다.
특히나 이렇게 다른 작가들의 집합으로 만들어진
단편집은 어디 하나 구멍 혹은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는 그런 작품이 꼭 등장하기 마련이니 말이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이야기인
그에게는 쇼콜라와 비밀의 향이 풍긴다.
는 나쁘지 않았는데, 갈수록 점점 더 재미가 덜했다.
개인적으로는 유즈키 아사코의 단편을 제일
기대했는데 많이 기대에 못 미치는 느낌이기도 했다.
이전에 읽었던 앗코짱 시리즈도 아코라는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 이야기는 매우 재미가 떨어졌는데
그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솔직히 단편소설이 참 어렵다. 뭔가 이야기를
하다가 만듯한 그런 느낌이 이어져서 사실 독자보단
뭔가 평론가들을 위한 그들의 글잔치 느낌이 강하다고
느끼는데, 역시나 이것도 개인 취향이겠지
아무튼, 제목은 참 좋았는데, 내용에서 김 빠지는
살짝 아쉬운 단편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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