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읽어보는 자기 계발서 혹은 에세이라고 할 수 있겠다.
40대 직장인의 삶과 맘을 한껏 담은 그런 책이다.
크게 5가지 챕터로 나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안에는 개인적으로 공감이 되는 내용도 있었고, 나랑은 먼,
관심밖의 이야기들도 담겨져 있었다.
개인, 그리고 직장, 가정과 결혼,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풀어나가고 있는데 사실 개인적인 부분, 특히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들은 나 또한 나이를 떠나서 상당히 공감을 할 수 있는
내용이었으나 결혼이나 직장은 현재의 나에게는 와닿지 않는,
물론 객관적으로는 그러려니 했지만 크게 감흥이 크지 않기도 했다.
저자의 입장과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부분에 더욱
큰 감흥을 느낄 수도 있었을지 모르겠다.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세상에서 만나기 가장 힘든 사람은 유명 연예인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 이라는 말이 나 스스로도 매우 공감이 크게 갔던
부분이다. 깊이 생각해보고 성찰을 해볼 만한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후반부에 등장하는 죽음의 4가지 특성도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됐다.
필연성, 가변성, 예측불사능성, 편재성(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는)
마지막으로 책, 독서를 강조하는 에세이나 자기 계발서는 많으나,
신문에 대해 다시금 강조하는 이야기는 오랫만이였다. 신문의 중요성?
시대성을 넘어서라도 그것이 옳은 선택일지는 나도 한번쯤 생각해 보고
재고해 볼 필요가 있지 싶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글이다. 수려한 문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가감 없는
말투가 나쁘진 않았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인용이 제법
눈에 띄긴 했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생각이 없는
책은 아니였기에 그나마 괜찮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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