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포스팅은 과거 관람했던 공연의
후기를 남김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2015.1.22
우연한 기회가 급작스럽게 보게 된 뮤지컬 '올슉업'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인 이 공연..
사실 엘비스 쥬크박스 뮤지컬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지,
다른 사전 지식이 전혀 없었는데,
포스터를 보고..역시 반은 기대를 접고 봤다.
아놔.. 캐스팅 왜 이래...
뮤지컬 배우는 없고 아이돌에 그나마 기성은 손호영? ;;쩝
그나마 김재만이나 류수화 씨, 그리고 기대이상의
김태윤 씨 정도.. 주연배우들의 노래보단 차라리 앙상블이나 합창이
더 나았던 작품이라니.. 원참..
첫곡부터 손호영 씨의 노래는 가사전달, 대사전달이 온전히 되지
않았고, 이는 중반까지도 아니 끝까지 그랬다.;;
;쩝~ 뭔가 열심히는 하고 있지만, 노래하랴 춤추랴
연기하랴... 역시 뮤지컬 배우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제각각의 역량을 가진 배우들을 엮어놓으니 누군 살고 누군 죽고가
아닌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느낌을 자아내는 왠지 모를 안습의 상황..
게다가 라이브 음악이 어쩌면 독이었을까? 그로 인한 장점보단
이번엔 단점이 더 컸다. 아무리 신나는 장르고 비트도 빠르고 하다지만,
배우의 노래를 죽이는 화끈한(?) 연주라니..;;;
빠른 무대전환은 좋았다. 하지만 내가 가장 싫어하는 관객석 쪽
조명난사~ 물론 많은 횟수는 아니었지만, 처음부터 관객석 조명을
진하게 쏴주시는 덕에 인상 찌푸리고 공연을 시작했다.
아무튼, 큰 기대는 안 했지만, 내용이며, 배우며, 등등 아쉬움이
너무 커서 나오면서도 웃음보다 씁쓸함이 더 컸던 것 같다.
물론 공연계가 티켓이 팔려야 살아남는 건 맞다. 그렇기에 인지도만
바라보고 캐스팅을 하겠지.. 그러다 보니 공연의 수준은 점점 땅속으로
파고 들어갈 지경이다. 그렇다. 이제 공연은 수준 높은 예술문화가
아닌 그냥 대중문화다.
점점 공연들.. 안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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