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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book

아무튼, 떡볶이

by gentletongki 2023. 1. 28.

아무튼이라는 단어와 떡볶이라는 단어는

내 인생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존재

의미를 가진다. 이 두 단어가 모인 책이

라니..안 읽어볼 수가 없었다.

 

저자는 요조, 가수라는 것만 알고 있고

실상 음악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요조가 가수인 건 알고 있다.

 

그녀가 쓴 책, 아무튼, 떡볶이다. 떡볶이가

엮인 사람에 대한 사람이 사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단 문체가

가볍고  읽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나름의 유머감각이 돋보인다. 그렇다고

너무 가벼워서 글이 별로거나 그렇지도

않다. 적당한 무게감과 센스를 제대로

담은? 아무튼, 요조의 떡볶이 에세이인데,

개인적으로 나름 나쁘지 않게 읽었다.

 

책 분량도 짧거니와 필체도 술술 잘 읽히는

덕에 기분 좋게 읽은 기억이다.

 

그리고 생뚱맞게도 그녀가 툭툭 던진

한마디 한마디에 나도 모르게 깊은 격감을

하고만 대목들도 참 많았다.

 

이것이 요즘의 글센스인가 싶기도..

아무래도 일반 작가보다는 싱어송라이터

라는 직업을 가진 그녀이기에 뭔가 좀 더

트렌디 하지 않은 느낌이지 싶기도 했다.

재미지게 읽었고 몇몇 부분 기억에 남는

부분을 함께 남겨보자면

'나는 진짜 무서운 것은 귀여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곤...뭐 딱히.. 아.. 그녀의 떡볶이

취향이 나와 살짝 겹치는데가 있었다.

유부가 잔뜩 들어가 있는 밀떡~

 

떡볶이는 옳다. 그래서 이 책도 옳은 축에

속한다..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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