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을 보고 이 드라마는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였다!!
일단은 김혜자라는 믿고 보는 배우가 등장
하는 터라 더 끌리기도 했지만~ 참 다양한
장르를 녹여냈구나 싶은 느낌이었다랄까?
초반에는 타임슬립물? 거기에다가 코믹과
멜로를 섞고 말미에는 히어로물(?)까지
편입한다.
하지만 종장에 가서는 대반전!!! 그간의
웃음을 몽땅 눈물짓게 그 감성에 풍덩
담가놓을 그런 작품이었다. 오래간만에 드라마
보면서 펑펑 울었다
초반에는 나이 듦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만들고,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도 느껴보게 한다. 거기에 사랑과
이별까지도...
참 괜찮았던 드라마다. 물론 중간과 말미에
살짝 지루해지는 부분도 있긴 했다. 그냥
잔가지 다 쳐내고 한 5~6부작 정도로 만들
었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형사의 등장과 관련된 부분이
마지막에 큰 부분을 차지했던 것도 많이
아쉽다. 개인적으로 그 부분은 딱히 재미
없었던바..
총 12부작 중에 10화와 11화는 그야말로
으뜸가는 회차였다. 재미와 감동이 고루
묻혀 있는... 웃음과 눈물의~
아무튼, 김혜자, 한지민, 거기에 또 하나의
눈에 띄는 역할은 엄마 역할을 맡았던
이정은 씨였다.
한국드라마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뭔가
굉장히 자극적인 맛이라서 금세 물려
버리고 질려버리는 맛인데, 그 와중에 만난
조금은 자신의 맛을 알고 있는 그런 작품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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