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형용사와 명사로 딱 떨어지는 이런
제목의 소설은 모 아니면 도의 느낌을
전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이 작품은
왠지 끌리는 데가 있어서 읽어 봐야지
하다가 그 순위를 급격히 높여 읽었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재밌고 나름
감동적이다. 사실 마무리는 살짝 아쉽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이 책은 충분히 읽는
재미를 주었고 최근에 읽었던
소설중에서는 가장 재미있기까지 했다.
나름의 휴머니즘까지 잘 담고 있어서
그것이 매우 좋았다. 등장 인물들의
시각에서 한 조각씩 이야기를 맞춰가는
스타일도 나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또한 저자의 필체도 제법 깔끔하고
수월하게 읽혀서 그것도 참 좋았다.
무엇보다 다음에 인물의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싶은 그 호기심을 자극함이
참 좋았는데, 오래간만에시나리오가 참 좋은
한 편의 작품을 만난 것 같아서 반갑니다.
오랜만에 잊고 살았던 소설의 매력을
다시금 느끼게 되어 더욱 기쁘기도 했다.
아무튼, 이 작가의 다른 소설이 있다면 또
찾아보고 싶기도 하다. 근데 이 작품은
영화? 아님 연극? 어느 쪽이 잘 어울리는
시나리오일까 뭔가 다른 작품 방식으로도
나올법한 그런 이야기이니 말이다.

반응형
'cultures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거가 남긴 우울 미래가 보낸 불안 (0) | 2023.01.26 |
---|---|
믿음에 대하여 (0) | 2023.01.26 |
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0) | 2023.01.24 |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0) | 2023.01.23 |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0) | 2023.01.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