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집이다. 전직 기자출신? 이기주?
글쎄. 이분의 글은 처음 읽어보는데,
역시 문체가 깔끔하니 읽기에 좋다.
여럿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내가 좋아해 마지않는
사랑이라든지 인생, 부모자식, 등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가벼이 하지만 그 의미를
소중히 품고 담겨져 있다.
말, 글, 행(행동)이라는 큰 주제로 나뉘어 글이 써져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말이라는 카테고리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
이런 글들이 개인적으로 요즘 인기있는 자기 계발서 들보다
훨씬 인생에서 필요한 글이나 이야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해본다.
한때 나도 자기계발서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많이 읽었지만,
되려 읽고나면 더 나아진 사람이 돼야지
하는 맘보단 왠지 더 맘이 무거워지기만 하곤 했다.
차라리 이렇게 인생에 대해 사람에 대해 그래서 결국
나 스스로에 대해 집중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읽고 나면 차라리 더 마음이 가득 찬 느낌이 든다.
나름 이 책이 요즘 베스트셀러 안에 들어 있던데, 글쎄,
모든 글에 전부 공감을 할 수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나름 간결한 문체에 담백한 글들은 요즘 서가에
놓인 여타의 자기 자랑글보단 훨씬 낫다고 보이는바
아무튼, 한 번쯤 읽어봄직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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