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s/perfomance62

벚꽃동산 몇 달 전 이 작품 소식을 들었을 때 이 작품을 봐야겠다고생각한 결정적인 요인은 역시 배우였다.  전도연, 영화와 드라마로 만나던 그녀를 연극무대에서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다만 장벽 하나는, 역시 공연장.  LG아트센터 마곡나루, 물론 매우 좋은 공연장이며 공연장 건물 자체도 하나의 볼거리가 될 만큼 좋은 곳이다.하지만 너무 멀다. 진짜 여긴, 진짜 대박인 작품 아니면웬만하면 안 올 거 같은 거리. 물론 난 차량 없이 대중교통을이용하기에 그렇긴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작품은 안톤 체호프의희곡이 원작이며, 작품관람전에 이미 해당 원작은 읽어보았다. 해당 내용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다는 사전정보정도만 가지고 관람했다.  인상적이었던 건 역시나 전도연이라는 배우의 .. 2024. 6. 7.
톡톡 후기를 남김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2018.11.25 오래간만에 대학로에서 본 연극이다.창작이 아닌 프랑스 작품이다. 6명의 강박증 환자들이 모여서 저마다의 강박증을 고치기위해 방문한 병원에서 이뤄지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 스토리는 딱히 커다란 게 없다. 그냥 각자의 강박증을 조금은유머러스하게 꾸며내며 종극에 가서는 그 강박증들을조금씩이나마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담아내는 게 이 작품의흐름이다. 너무 상투적이고 상업적인 대학로의 연극들보단 그래도 어느 정도생각도 있고 메시지도 있는 작품이라서 나쁘지 않았다.하지만 내용은 다를지 몰라도 대학로에 존재하는 코믹을 담은그저 비슷비슷한 하나의 연극처럼 느껴지는 바는, 살짝 아쉽기도 하다.다만 그것이 뻔한 양산형 작품은 아닌바, 게다가 배우들의 생생함이담겨있는.. 2024. 4. 27.
뱀파이어 아더 2018.12.13 오랜만에 찾은 충무아트홀 블랙~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충무아트홀 근로자들의 호소문이었다~ 하.. 어딜 가나 가진 자들의 갑질은 끊이질 않는구나 싶다. 이번에 만난 작품은 작은 뮤지컬이다. 중극장인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펼쳐진 뮤지컬~ 일단 배우는 3명이 등장한다. 각자의 역할은 3명이 트리플로 맞고 여자배우만 더블이다. 내가 보게된 캐스팅은 기세중, 김수용 캐스팅이었는데, 사실 아더역할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존 역할에 김수용 캐스팅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기세중은 글쎄, 팬텀싱어 이후 이름은 좀 띄우긴 했지만 역시 뮤지컬배우로서는 아직 많이 약함이 감지되었고, 중극장 뮤지컬에서조차 몇번의 실수를 보이는... 반면에 역시 김수용은 작은 무대조차 크게 만드는 배우이기는 했다. 뮤지컬배.. 2024. 4. 23.
프라이드 2019.6.6 2년 전(2017)에 봤던 공연인데, 다시금 찾았다. 이번 시즌은 내가 본 2017년 시즌처럼 내가 아는 유명한 배우가 등장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름 인지도가 있는 배우들인지, 마침 커튼콜 촬영이 가능한 날이어서 공연이 끝나고 여기저기서 울려퍼지는 카메라 버튼음이 기억에 남는다. 일전에 봤을때 보다 느껴지는 점은 더 많았다. 이래서 영화든 공연이든 재관람을 하게 되는 게 아닐까 싶은데, 어쩌면 그 지나간 시간들만큼 내가 좀 더 쌓이거나 혹은 닳아서 그렇게 느껴진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엔 2008년 커플에 대한 이야기에 안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무언가에 중독된듯 맴도는 남자와 그래서 그의 곁을 떠나려는 남자, 그리고 중재자 여자사람 친구 그들의 관계에서 무엇이 관계 안에 .. 2024. 4. 19.
디어 에반 핸슨 드디어 한국에서 선보이는 한국버전 디어 에반 핸슨. 사실 기대를 많이 했다. 이미 영화를 통해 이 작품에 깊은 여운을 받았던 바 과연 한국 무대에서는 그 감동을 어떻게 담아낼지 손꼽아 기다려졌기 때문이다. 캐스팅은 사실 박강현을 봐야 맞을 텐데 도전이라고 임규형을 선택했다. 이 부분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임규형 배우는 정말이지 노래를 잘한다. 하지만 뮤지컬에 어울리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고 할까? 물론 엄청난 노래실력으로 뮤지컬이라는 장르도 소화하지만 뮤지컬을 위한 임규형이 아닌 그냥 임규형의 뮤지컬 느낌이랄까? 가요와 같은 장르에서는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뮤지컬에서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연기는 뭐 so so? 그나마 이 작품이 춤이 없었던 건 다행인 점이라고 해야할지도.. 오히려 영화에서는 비중.. 2024. 4. 13.
파과 이 작품을 봐야지 했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캐스팅! 바로 차지연 주연~ 안 볼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일단은 원작 숙지 차원에서 앞서 원작 소설을 읽었다. 그리고 느낀 점은 이 작품을 뮤지컬로 바꾼다고? 과연 이런 내용이 어떻게 무대 위에서 펼쳐질지 그야말로 기대가 됐다. 특히나 이지나 연출이라 살짝 믿고 보는 점도 없지 않았다. 뮤지컬과 연극 등 무대 위에서 차지연, 그녀의 변신은 정말이지 놀랍기만 하다. 압도와 몰입, 진짜 그녀의 1인극을 해도 단연 빠져들리라 생각이 든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정말 무대위에서 불가능은 없다는 보여주는 그녀다. 그리고 1인 2역에 최재웅 배우도 역시 믿고 보는 배우이기도 하다. 하지만 캐스팅에서 가장 아쉬웠던 건 신성록이다. 예전에는 참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 2024. 4. 12.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2019.5.28 DDP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전부터 한번 가볼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시간을 내서 방문해 보았다. 기간은 8월까지 장소는 DDP다. 다행히 평일낮이라 관람객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한적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는데, 아이를 데리고 나온 엄마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다만 자기 자식 사진 찍는다고 전시동선을 한참 동안 막고 있는 건 좀 많이 민폐였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분명 아니었으면 싶다;;;) 귀찮아서 도슨스는 생략~ 여럿눈에 띄는 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작품의 퀄리티나 스토리 등등 보다는 기법의 변화, 그리고 거기에 첨가되는 과학적인 요소들, 또한 음악의 첨가(특히 판타지아와 같이 음악으로 대변되는 애니메이션이나) 이런 것들이 이제까.. 2024. 3. 5.
포르테 디 콰트로 2017. 6. 10 팬텀싱어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가 전국 투어중이다. 서울 공연..운좋게 티켓 오픈 하자마자 예매해서 보러, 아니 들으러 왔다. 2층 S석임에도 너무 비싸다. 뭐 뮤지컬 빰치는데, 생각해보면 가수들 콘서트나 내한공연이 때론 일반 뮤지컬보다 비쌀때도 있으니..;;; 아무튼, 흥겹기도 하고 때론 감미롭기도 한 좋은 시간... 개인적으로 느낀거지만, 역시 ㅃㅅㅇ들이 많아서 팬클럽 가진 가수들 콘서트가면 이런 느낌이겠구나를 약간이나마 느껴봤다. 대단하다.;;;ㅎㄷㄷ 음..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뭐 역대급으로 좋거나 하진 않았다. 역시 난 뮤지컬이 더 좋은바~~ 누구 말마따나 여러 경험은 좋은거니까 .ㅎㅎ 2024. 2. 27.
레미제라블 사실 이번 레미제라블은 볼까 말까 고민을 좀 했다 국내 초연 때 정성화 장발장의 깊은 감동이 아직 남아 다시금 맛보고 싶긴 했지만, 가장 걱정인 것은 역시나 이번 공연의 캐스팅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조정은 판틴 하나 보고 그래 한번 더 보자 라는 생각으로 보긴 했으나.... 이번엔 블루스퀘어에서 음악은 김문정 음악감독이라는 믿고 들을만한 조건, 하지만... 역시나 캐스팅 이야기로 돌아오지 않을 수 없다. 내가 그나마 선택한 캐스팅은 장발장 역에 민우혁, 사실 뮤지컬 배우로선 정성화와 비교할 레벨이 못되어 그냥 반쯤 포기하는 느낌으로 캐스팅보단 내가 볼 수 있는 날로 그냥 결정했던 터라, 민우혁의 작품은 안 본 건 아니지만, 그래서 그가 연기나 분위기는 잘 살린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뮤지컬은 .. 2024. 2.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