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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92

건조기에서 막 나온 아뜨뜨 나는 빨래하는 게 좋다. 아니 정확히는 빨래건조기를 마치고 그 안에서 나온 따끈한 빨래뭉치들이 좋다. 그 뽀송하고 포근한 느낌은 한 여름이라도 왠지 거부하고 싶지 않은 따스함이다. 우리 통키도 그 느낌이 좋은지 건조기에서 꺼낸 옷이며, 수건 등을 꺼내놓으면 그 가운데로 가 폭 파묻힌다. 어쩌면 나는 건조된 빨래의 포근함보다 따스함 속에 행복한 통키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 더욱 열심히 빨래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2023. 9. 23.
푸르름에 귀여움을 더해 오래간만에 공원에 잔디를 뛰노는 통키 거의 여름이 다와가지만, 그래도 아직은 봄기운이 남은 잔디에 통키가 귀여움을 더한다. 2023. 5. 9.
모델이 따로 없네 화창했던 봄날, 화사한 꽃노랑 트레이닝복 입고 산책 나간 통키랑 한컷~ 근데 이거 모델인데! 우리 통키는 노란색도 잘 받는구나~ 한번 보고 또 보고 싶은 녀석~ 멋진 통키 2023. 4. 25.
거실에 작은 텃밭 지난번 딸기 키우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전문 농부도 아니고 라는 나만의 위로를 뒤로 하고 또 다른 푸릇함을 집안에 들이고 싶어서 이번엔 다른 식물을 들여봤다. 이 녀석은 방울토마토인데, 다른 것보다 모종이 비싸서 확인해보니 스테비아 방울 이라고 하는데, 과연 열매가 맺혀 따먹어 볼 수 있으련지... 얘는 깻잎이다. 맞다. 고기 싸 먹을 때 그 깻잎! 개인적으로 깻잎 향을 무척이나 좋아하기에 들여봤다. 그리고 얘는 케일이다. 생각보다 잎도 튼튼하고 해서 왠지 물만 줘도 잘 자랄 것 같은 분위기라 함께 들여왔다. 이렇게 작은 정원, 아니 텃밭이 완성됐다. 날도 따스해지는 계절, 꽃은 동네 공원 가서 보기로 하고 꼭 따먹을 용도가 아니더라도 집 앞에 푸릇하게 작은 기분내기로는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 .. 2023. 4. 25.
통키의 가을 한컷 이게 마지막 이게 마지막 하면서 하나씩 만들고 있는 취미활동이 있다. 일명 다이아몬드 십자수라고 부르는 활동 작은 큐빅형 비즈를 도안에 색깔칸에 맞춰 하나씩 부착하여 완성하는 건데, 가끔은 이거 하면서 아무 생각도 없어지고 좋아서 한번씩 만들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완성한 작품은 처음으로 내가 가진 사진을 가지고 한번 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사진의 색이 살지 않아서 아쉽긴 했지만, 또 그 나름의 맛이 담겨 좋게 생각하고 있다. 여기저기 통키의 흔적이 진하게 남아서 기분이 좋다. 2023. 4. 11.
벚꽃 나들이 벚꽃의 빠른 만개 다음 주에 비소식이 있으니 아마도 이번주가 벚꽃 절정일 듯 그래서 통키도 꽃구경 나왔다. 근데 아빠눈엔 꽃보다 통키! 2023. 4. 2.
버즈에 새로운 옷을 입히다 버즈에 키운 스킨 중에 가장 맘에 드는 건 버즈프로 구입당시 함께 구입했던 벤츠폰모양 스킨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버즈 2프로까지 출시되면서 상당히 많은 스킨들이 출시되었는데, 딱히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 터라 큰 관심 없이 살았다. 그러다가 급 등장한 농심콜라보 스킨에 맘이 홀딱 그래서 바로 진행시켜~ 바로 이 녀석이다. 농심 육개장 사발면 이거 너무 귀엽고 친근하다. 놀라웠던 건 제품 퀄리티다. 상단에 사진과 글자들까지 싸구려 프린팅이 아니라 상당히 신경 쓴 모양새가 맘에 들었다. 그리고 재질도 단순히 미끈한 플라스틱이 아니라 살짝 미끄럼까지 방지되는터라서 손에 잡았을 때 그립감마저 좋았다. 사실 스킨이 실제품에 성능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그래도 액세서리로서 기분을 한껏 즐겁게 만들어주는 .. 2023. 4. 1.
뭔가 나른한 날 날이 풀리면서 대기가 정체된 미세먼지가 쌓여간다. 이런 날은 왠만하면 통키랑 산책은 포기하는 편인데, 그럼 통키는 나른한 낮시간을 보낸다. 그래도 아빠 옆에서 편하게 잘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왠지 흐뭇하다. 통키야 대기좀 화창해지면 또 나가서 아빠랑 뛰자! 2023. 3. 29.
귀한 떡볶이? 난 잘 몰랐는데, 사과떡볶이라고 주문하면 몇 달은 기본으로 걸리는 그런 떡볶이가 있다고 한다. 마침 떡볶이 전문 유튜브 채널과 콜라보해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때마침 듣고 바로 주문했는데, 한 달이 조금 안돼서 제품이 도착했다. 이 제품인데, 보통 밀키트 떡볶이보단 묵직하다. 이제 판매도 안 하는 귀한 제품 그래서 바로 제시된 레시피대로 조리 보기엔 뭔가 엉성하다. 그렇지만 이 떡볶이는 분명 특별하다. 일단 어묵은 확실히 어육함량 높은 고급 제품, 특히 길쭉하고 안에 치즈까지 들어 있는 어묵은 정말 맛있었다. 함께 들어있는 소시지 한 개는, 딱히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떡은 정말 쫄깃해서 맛있었고, 핵심은 국물이었는데, 진짜 맛있게 맵싸한 느낌 그렇지만 크게 맵지도 않고 인위적으로 달지도 않으면..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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