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21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일본여성 작가의 자기 계발 에세이? 저자가 강연을 다니며 겪은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곁들여 나름 읽기 쉽게 구성된 책이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책의 첫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자기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하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 말이 왠지 나의 뇌리에 강력히 박혔다.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타인의 기준에 맞추지 않는다라는 말로 저자는 해석하고 있다. 나에게 엄격한 나는 느긋한 나로 바꾸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나 개인 에게도 매우 절실한 말인데 느긋한 나로 바꾸려면 무엇이 필요하고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직은 나도 잘 모르겠다. 이것은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더 알아갈 수 있으리라 믿어본다. 또 한가지, '열심히보단 즐기면서' 이 말은 아직도 정확히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 2023. 3. 7. 양자물리학 이 영화는 개봉당시 버닝썬 사태와 맞물려 살짝 이슈가 되긴 했다. 하지만 실제로 영화를 보니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춘 영화 라기보다는 가장 큰 핵심은 권력까지 맞닿은 세력, 이번엔 검은 검찰을 경찰이 치는 방향 세와 정의로운(?) 강남 클럽의 사장과 그의 세력들이 벌이는 한판 승부 라고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박해수의 능청스런 연기와 서예지의 도도 하지만 매력적인 느낌이 잘 맞아떨어진 느낌이다. 가장 미스캐스팅이라고 한다면 검사역할을 한 이창훈 배우가 가장 어울 리지 않는 느낌으로 그 부분에서 가장 영화의 느낌이 깨지곤 했다. 비중이 크진 않아도 그 역할도 나름 잘 어울리는 다른 배우가 있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든다. 스토리는 뻔하게 이러지는 풀롯, 배신에 배신 몇번을 엎치락뒤치락하면 과연 어떤 방.. 2023. 3. 7. 유학생 카드 추천 트래블월렛 (TRAVEL WALLET) *본 포스팅은 광고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미국에 방문 전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여행경비를 어떻게 써야할지였다. 한국에서도 실제 종이화폐나 동전은 안 쓴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미국은 어떨까 싶었는데, 와서 들어보니 미국도 COVID-19 Pandemic 동안 카드결제가 많이 활성화되었다고 한다. 이런저런 카드와 현금 다 사용해 보고 트래블월렛(Travel wallet) 카드가 가장 좋아서 소개 및 추천하고자 한다. [장점] 1. 환전 수수료가 저렴 2. 해외 현지 결제 수수료 무료 3. 카드 하나로 여러나라 화폐 충전 가능 4. 카드 분실시 앱으로 잠금 가능 [단점] 1. 원화 기준 180만 원만 소지 가능 (충전한도) 2. 연간 충전가능 상한액 (미화 기준 100,000$) 3. 잔액 환불시 일부 .. 2023. 3. 7. 완전한 행복 정유정 작가 특유의 빠른 전개력과 어둠 가득 머금은듯한 시나리오에 처절하게 무섭기까지 한 인물까지 오랜만에 읽은 그녀의 작품에도 이런 특징은 여전했다. 이번 작품 제목은 완전한 행복, 아마도 정유정 작가의 작품을 처음 읽어보는 사람 이라면 모를 수도 있지만 이미 몇 차례 그녀의 작품을 경험한 나로서는 이 제목 마저 처연하며 음산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역시나 읽어보니 내용 또한 너무나 소름 돋기 그지없었다. 옛날 같았으면 이런 내용은 영화로 별로 안 어울렸으리라 생각도 들지만 요즘 만들어지는 영화를 봐서 이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져도 상당히 괜찮은 작품의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사실상 내용은 간단하다. 한 여자. 그녀는 너무나도 행복을 바란다. 하지만 그녀가 정의하는 행복은 무.. 2023. 3. 6. 신문기자 지극히 일본영화, 다만 여주인공인 한국 배우인 심은경 씨다.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그녀의 이미지는 뭐랄까? 조금 억세고 억지가 섞인 그런 느낌의 역할을 많이 맡았었는데, 이 영화에서의 그녀의 이미지는 사뭇 다르다. 잘... 어울렸던가... 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미지변신, 특히나 한국어도 아닌 일본어 대사를 소화 하는 거 보고 정말 노력을 많이 했겠구나 싶어 박수를 보낸다. 영화 자체는 앞서 말한 대로 지극히 일본 스럽다. 좋게 말하면 침착하고 반대로 말하면 좀 지루하다. 그나마 음악이나 조명 등으로 극적인 효과를 주긴 했으나 주제 자체가 워낙 무거워서 더불어 다운되는 느낌이 강하긴 하다. 서구권에서도 이와 비슷한 주제를 가진 영화를 개봉해서 보긴 했으나 확실히 이런 주제의 영화들은 각자의 나라색이 .. 2023. 3. 6.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김진명 작가의 소설이 아닌 에세이집 나는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의 유려한 필체로 흥미로운 스토리로 그의 소설은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이 술술 읽혀 나간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극한 상업주의 작가라며 불호하는 사람 들도 제법 있는 것으로 안다. 뭐 그건 개인의취향이니.. 이번엔 그가 에세이집을 냈다. 그의 따끈한 신작소설을 기다리던 나로서는 살짝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김진명 작가의 신작이니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초반엔 생애와 가족들에 관한 이야기, 특히 그가 말하는 그의 아들들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히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이제껏 그의 애독자로서 그가 남긴 몇 마디 말들은 참으로 기억에 남는다. '무언가 고백해야 할 것이 있다면 있는 그래도 하는 것이 맞다. 다른 어떤 계산도.. 2023. 3. 5. 매스커레이드 호텔 이 또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소설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 주인공에 기무라 타쿠야라니~~ 기존에 읽었던 원작소설과 거의 동일한 내용에 전개, 단 장단은 있었던 듯싶다. 먼저 소설보다 중간에 등장하는 전개는 조금 지루했다. 소설로는 살짝 난해하게 느껴졌던 부분이었으나, 영화로 그 과정을 보려고 하니 지루할 수밖에, 다만 결론부에 가서는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보여주는 모습에 소설보단 확실히 그 모습을 결론 지을 수 있었다. 소설은 3편을 시리즈로 엮어서 가면이라는 주제를 통한 이야기를 한다는데(나는 2권만 읽어봄) 영화도 뭔가 시리즈로 엮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든다. 아무튼, 2시간 20여분의 긴 러닝타임, 좋은 원작, 하지만 그 원작은 소설이기에 그럴 수 있는바 과연 영화로도 그 명성을 잘 이어.. 2023. 3. 5. 닥터 두리틀 헤다 제목의 영화를 검색하니 동일한 제목의 영화가 제법 많이 검색된다. 두리틀? 미국에서는 뭔가 의미 있는 이름인가? 이 영화는 음...동물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여왕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뭐 그런 이야기다. 일단 동물과의 소통 그것도 판타지의 일종이지만 거기에 더해서 말미에는 판타지의 정점인 드래건 까지 등장한다;;; 제목과 예고편을 보고 이런 어드벤처물인지는 몰랐는데 말이다.;; 그냥 가볍게 보기에는 나쁘지 않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다운 엉뚱함이 잘 묻어져 있는 캐릭터에 동물들의 목소리는 왠지 낯익은 배우들이 떠오르기까지 한다. 하지만 뭔가 심도 있는 그런 영화를 찾는 다면 이 영화는 결코 아니다~ 킬링타임~ 잘했다;; 2023. 3. 4. 어른의 일기 일기는 쓰면 좋다는 건 뭔가 구체적으로 설명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알 것 같은 그런 건데 이 책에서 그 가려운 부분을 조금은 긁어서 시원하게 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사람마다 그 이유와 느끼는 바는 다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뭔가 이렇게 구체화된 글을 만나니 반갑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머릿속에 저자의 의도가 고스란히 남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략적 으로나마 내가 기억하는 바를 남겨보자면 이렇다. 일기는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어떤 것이 라도 써라. 분량은 상관없고 내용도 상관 없다. To-Do리스트도 일기가 될 수 있다. 자신의 계획들을 담을 수도 있다. 가장 솔직한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상처를 회복 할 수도 있다. 대략적으로 초반에는 일상 적이고 형식적인 일기의 방법과 기능에 대해 설명을하고 중반 .. 2023. 3. 4. 이전 1 ··· 80 81 82 83 84 85 86 ··· 10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