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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요즘 드라마나 영화에서 이성민 배우가 자주 등장하는 것 같다. 내 기분 탓인가? 리멤버 이 영화는 치매노인이 친일파 잔당을 하나씩 제거한다는 킬러 무비 + 약한 국뽕 유발 정서를 더한 영화랄까? 솔직히 예고나 시놉을 보고는 기대를 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영화를 열어보니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적지 않았다. 일단 스토리가 너무 허술하다. 치매노인이 총으로 연속적으로 사건을 일으키는 가운데 경찰의 모습은 그냥 허울 뿐이었고, 조력자로 나온 남주혁의 역할도 뭔가 엉성하기만 했다. 이 영화에서 가장 괜찮았던 부분은 적으로 적을 친다? 그 정도? 흐름도 결말도 다 뭔가 21%씩 부족한 느낌? 국뽕을 빨려면 아예 작정하고 빨던지, 이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애매함의 결정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리고 주인공.. 2023. 2. 11.
화이트 러쉬 히가시노 게이고의 설산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개인적인 감상? 글쎄, 난 좀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이전 설산시리즈를 모두 읽은 나로서는 뭔가 좀 다른 스토리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게 뭐지? 뭔가 비스름한 전개, 딱히 개성없는 인물과 스토리까지 과연 이게 히가시노 게이고의 3부작 시리즈의 결말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물론 설산시리즈라고 해서 스토리가 이어지거나 하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설산, 스키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에 범인이 숨겨놓은 생화학균을 찾는다는 스토리, 거기에 소개에서 언급한 설산의 추격전은 딱히 생생하지도 그렇다고 뭔가 박진감 넘치지도 않았다. 우선 설산시리즈, 특히 이 화이트 러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밋밋하고 매력 없는 등장인물들이었다. 주인공은 스키장으로 생화학균을 찾으러 나.. 2023. 2. 10.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 그래. 나도 이제는 마블 영화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솔직하게 언제부턴가 마블의 히어로 영화는 우리에게 세상의 옳고 그름을 알려주려는 듯, 히어로물의 가면을 쓴 동화가 되어가고 있었다. 아마도 디즈니가 마블을 인수하고 나서 부터가 아닐까 싶기도 한데, 난 기존엔 디즈니의 순수하고 착한 내용이 한가득 담긴 그런 영화들이 참 좋았다. 단순하게 권선징악을 논하던 그 디즈니 하지만 최근의 디즈니는 솔직히 뭔가 이상해진 것 같다. 동화적인 교훈을 넘어서서 판단의 여지, 쉽게 사람마다 조금씩 생각이 다를 수 있는 부분의 문제들까지도 싸잡아서 동화의 교훈이라는 포장을 하여 영화 안에 꾸겨 넣고 있다. 그렇기에 요즘 디즈니의 영화들을 보면 뭔가 불편함도 지울 수가 없다. 디즈니마블이라고 해야 할까? 이번 블랙 팬서.. 2023. 2. 10.
봄을 기다려~ 겨울바람이 잔잔해질 무렵 통키는 벌써 봄냄새를 잡는다. 그 작은 눈 안에 담은 건 봄이고 희망이니 2023. 2. 10.
새 신발은 항상 설렌다. 오랜만에 새 신발을 구매했다. 항상 가볍고 바람이 잘 통하는 신발만 선호하다 보니 비 오는 날이면 빗물에 취약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번엔 무려 생활방수가 되는 고어텍스 제품을 선택! 당장 비가 오진 않으니 테스트를 해볼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 뭔가 비 오는 날 신발에 물이 들어와 양말이 젖어 인상을 찌푸리게 되는 경험은 줄어들겠지? 왠지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뽀송해진다. 2023. 2. 9.
기대하지 마라 기대하지 마라, 단순히 한국어 제목으로 이해하면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만 영어원제를 보면 그 의미가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Live Free. 전혀 다른 뜻으로 해석되지만 왠지 그 의미는 이해가 되기도 한다. 외국서적인데, 이 책 역시도 외국서적들의 흔한 진행인 사례, 대화형 등의 진행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 단순히 설명형 문맥을 계속 따라가다보면 독서가 지루해 지는 게 사실인데, 이런 문맥의 진행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과연 이것이 저자의 생각인지 아니면 사례나 유명인의 말에서 따온 정리인지.. 또한 책의 구성상의 특징은 각 챕터 말미에 체크리스트를 제시하여 무언가 독자에게 직접 생각해볼 것을 권유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구성은 별로라.. 이 책에서는 스스로 자유로워지러면 4가지 영역을.. 2023. 2. 9.
눈이 부시게 예고편을 보고 이 드라마는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였다!! 일단은 김혜자라는 믿고 보는 배우가 등장 하는 터라 더 끌리기도 했지만~ 참 다양한 장르를 녹여냈구나 싶은 느낌이었다랄까? 초반에는 타임슬립물? 거기에다가 코믹과 멜로를 섞고 말미에는 히어로물(?)까지 편입한다. 하지만 종장에 가서는 대반전!!! 그간의 웃음을 몽땅 눈물짓게 그 감성에 풍덩 담가놓을 그런 작품이었다. 오래간만에 드라마 보면서 펑펑 울었다 초반에는 나이 듦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만들고,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도 느껴보게 한다. 거기에 사랑과 이별까지도... 참 괜찮았던 드라마다. 물론 중간과 말미에 살짝 지루해지는 부분도 있긴 했다. 그냥 잔가지 다 쳐내고 한 5~6부작 정도로 만들 었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가.. 2023. 2. 9.
해바라기 만들기 이번엔 선물할 용도로 해바라기를 만들었다. 집안이나 가게에 걸어두면 재물을 부른다는 값진 의미를 지녀선지 만들 때마다 탐내는 사람이 많다. 일단 가운데 꽃술부터 시작해 보자. 다음은 꽃잎을 한땀한땀 만들자. 그리고 꽃잎을 꽃술에 하나씩 달아주면 반복 작업이 어렵진 않지만, 지루함은 작업의 큰 적이기도 하다. 자! 그럼 꽃은 완성 이번엔 특별히 앞사귀까지 만들어 본다. 그래서 대망의 완성은~ 짜잔~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되는 반복 작업에 쉽게 질린다. 그래도 선물할꺼라 더욱 신경 써서 만들어서 그런지 더욱 뿌듯하기도 하다. 2023. 2. 8.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제법 오랜 기간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모습을 봤다. 그냥 뻔한 자기 계발서 혹은 푸념서, 아니면 에세이 정도일까 싶었다. 그래도 꼭 기억해뒀다가 읽어야지..싶었다. 이제야 읽어본다. 일단 읽기 시작, 뭐 그냥 그런 뻔한...필체도 가볍고 딱히 크게 감동 적인 내용도 아닌... 근데 읽다 보니.. 아니 이거 왜 이렇게 기억에 남는 구절이 많아. 점점점... 상당히 많은 부분에 강한 임팩트를 주는 구절들이 많이 남았다. 단순하지만 핵심을 꼬집을 줄 아는 그런 묘미가 있는 에세이 라고 할까? 다 남길 순 없지만 기억에 남는 부분을 모아보자면.. '타인을 통해 자존감을 구하는 건 자신의 삶에 통제권을 내던지는 일이다; (일러스트도 인상적이었다. 사랑해라는 말과 함께 올려주던 도르래. 그리고 아래는 그 손을..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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