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오래간만에 일본소설, 뭔가 제목에 마지막, 이런 단어가 들어가면 슬프던데, 역시 예감은 틀림적이 없고.. 이 작품은 4개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고, 크진 않지만 나름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각 이야기의 인물이 조금씩 다른 이야기에 등장하기도 한다. 이야기는 각각 연인에게, 아버지에게, 당신에게, 남편에게 이렇게 4가지로 나뉜다. 난 이 책을 펴서 첫번째 에피소드인 연인에게를 읽고 펑펑 울어버렸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두번째 이야기는 그만큼의 감정이나 흥미가 일지 않았고, 그래도 두 번째보단 나은 3번째, 4번째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이 작품은 소설이다. 주제만큼은 가볍지 않지만, 가볍게 잘 풀어쓴, 그래서인지 좀 더 쉽게 마음에 다가온 그런 작품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소설임에도 중간중간에 가슴에 무..
2023.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