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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넷플릭스에도 올라와 있는 영화인데, 오픈당시 제법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걸 이제야 보게 되네.. 90년대 급격한 산업화 어쩌고~~~ 해당 영화에 모티브(?).. 뭐 실화라고 해야 하겠지만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 영화의 핵심은 토익이 아니라 페놀유출 사고라고 하는 게 맞겠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건 이 영화... 진짜 제목 짓기 힘들었겠다... 였다. 뭐 삼진그룹까지야.. 그렇다쳐도 영어토익반은 뭐냐.;;; 이게 감독이나 제작자의 의도였을까? 아무튼 영화는 초중반까지 영어토익반이라는 구체에서 핵심을 맴돌다. 후반 들어 삼진그룹에 포커싱 되는 듯하다. 하지만 이 영화.. 과연 무엇에 집중해서 보라는 건지 도무지... ​ 뭐 이렇든 저렇든 결론은 좋다. 특히나 말미에.. 2023. 1. 20.
근데 사실 조금은 굉장하고 영원할 이야기 삶의 이야기, 그래서 내가 더 좋아하는 에세이, 근데 왠지 이 작품집엔 에세이라는 표현보다 표지에 써져 있듯 산문집이라는 말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성석제 작가님의 삶의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아무래도 연배가 있다보니 그의 삶의 모습은 내가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그 부분은 왠지 나에게 소설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성석제라는 작가의 이름은 기억해도 딱히 그의 책을 온전히 이렇게 읽어본건 처음이다. 그간 왜 기회가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가 읽는 성석제 작가의 첫 작품이 산문집이라는 건 나쁘지 않은 경험 같다. 그의 삶을 느껴보며 그의 작품이 담고 있는 색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쉬운 좋은 방법 다만 아무래도 그의 문체는 좋게 말해서 고풍스럽긴 했지만.. 2023. 1. 20.
맹수의 눈길~ 통키가 지켜 보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아~ 행복해^^ 2023. 1. 20.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거의 10여 년 전에 본 작품인데, 무대에서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날이 올까? 대학로예술마당 2관, 가볍게 2층이다. 이 건물에 입주한 공연장들은 거의 비슷한 모양새라 특별할 건 없다. 앞뒤 단차는 나쁘지 않으나 앞뒤 공간의 극악 좁음으로 앉으면 누군가를 지나갈 수 없는.. 무대는 제법 깔끔..뭐 쉽게 말해.. 뭐가 없다. 거의 모든 배우들이 멀티역할을 하는 터에 무대는 항상 시끌시끌하고 꽉찬 느낌이다. - 내용은 크리스마스 이브, 가톨릭병원에서 방송 촬영을 앞둔 최병호가 없어지며 일어나는 해프닝을 중심으로 602호에 함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둘씩 꺼내어 추억하고 나누는 진행이다. 일단 이 작품은 흥겹고, 재미지다. 처음 뮤지컬에 입문하는 사람이라도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만큼 나름 탄탄한 .. 2023. 1. 19.
맛있는건 정말 참을 수 없어 혀조차 보이지 않도록 샤라랍!~ 앞발로 야무지게 잡고 샤라랍!~ 츄러버 통키~ 2023. 1. 19.
섬광 소녀 초반에 흡사 청춘 멜로물인가 싶었는데.. 실제로는 음악이야기다. 그것도 중국전통악기에 대한 이야기.. 중후반에 등장한 학교에서 펼쳐지는 고전악기와 민속악기의 대결은 이 작품의 백미가 아니었나 싶다. 살짝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피아노 배틀도 떠오르긴 했지만, 비슷한 느낌 다른 표현이였던바~ 다른걸 다 떠나서 난 중국 민속악기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나름 재미있게 듣고 즐길 수 있는 영화였다. 아쉬운 점은 중간중간 등장한 애니메이션과 그와 연관된 부분들은 조금 억지스럽기까지 해서 별로였다. 국뽕이니 뭐니 해도. 그런 시각을 다 내려 놓고 즐겁고 아름다운 음악이 담겨있는 영화로 기억한다면 한 번쯤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실제 중국에서 개봉한 건 2017년이라고 한다. 이런 음악을 소재로 다룬.. 2023. 1. 19.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랜만에 읽어보는 일본 로맨스소설, 이 작품은 특히 청춘로맨스라고 하는 게 맞겠다. 책을 읽기전 찾아보니 이미 영화화 되어 개봉한 작품이기도 하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소녀와 소년, 그리고 소녀의 친구의 시선에서 글이 반복 되며 이야기는 진행이 된다. 책 소개 등에는 엄청 슬픈, 눈물이 주르르 그런 미사여구가 많이 등장하는데, 솔직히 나는 그정도까진 아니었다. 매우 영리한 구성으로 뻔한 스토리에 지루함은 어느정도 덜어냈지만, 그렇다고 이야기가 극적이거나 하진 않았다. 오히려 책을 읽고 나서는 영화는 어떻게 이 내용을 표현해 냈는지 궁금하기까지 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영화는 보려고 한다. 책을 읽기전에는 왠지 내 머릿속의 지우개 이 영화와 많이 비교가 되지 싶었는데, 실상은 그렇진 않았.. 2023. 1. 19.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 영국인 저널리스트가 바라본 우리나라의 모습, 그리고 그 안에 살면서 느낀 점들을 담은 책이다. 사실 과거와 다르게 요즘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어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기대와 현실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만큼 여러 방면에 걸쳐있는 한국이라는 이미지는 이제는 특이성을 갖는 무언가는 아니다. 행복을 바라지만 행복보단 삶에 치이는 직장인의 삶, 스펙지옥과 학벌, 지연등으로 얽힌 사회구조. 하지만 세계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받는 치안과 편리한 대중교통, 빠른 인터넷과 공기관 업무처리 이 책에 내용은 딱히 새롭거나 특별한 점은 없었다. 이미 한국인으로서도 한국이라면 떠오를 만한 내용들이 전부였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다시금 대한민국 이라는 사회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한편으.. 2023. 1. 18.
인생은 아름다워 뮤지컬 영화, 그것도 한국형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라고 하니 구미가 당겼다. 일단 이 영화 본 느낌을 간단하게 평하자면, 라디오스타 감성 + 드라마, 서른아홉? 이라고 할까? 솔직히 담겨 있는 음악들을 보고 대략 어떤 내용일지는 감이 왔다. 감독이 이 영화에 담은 음악들의 주안점은 바로 가사와의 싱크로율이라 했으니 말이다. 거기에 한국형 신파 들어가 줘야 하고 나름 뮤지컬 영화니까 한없는 슬픔보단 그것조차 밝게 포장한 연출. 내용은 신선한 맛? 없다. 시한부 여주인공, 과거의 추억 찾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픔을 뒤로하고 웃으며 엔딩. 사실 내용을 기대하고 본 영화는 아니기에 큰 아쉬움까진 없었다. 다만 이제껏 한국영화 중에서 뮤지컬 영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기에 단순히 이런 장르 자체가 모든 것을 다 포장..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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